감장바위 깜장바위
저자
윤여림 글 / 무르르 그림
출간일
2024-02-20
페이지
56
정가
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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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책 소개

감장바위와 깜장바위는 햇살이 뜨거워도 빗물이 쏟아져도 눈보라가 몰아쳐도 언제나 나란히 앉아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두 바위 사이로 번개가 내리쳐서 땅이 흔들대다 쩍 갈라졌어요. 소심한 감장바위는 무서워서 땅속으로 들어갔어요. 깜장바위는 흔들대는 땅이 무섭기는커녕 재밌기만 했죠. 그래서 땅 위를 데굴데굴 굴러갔지요. 가장 자기다운 선택을 한 두 바위는 땅속에서 땅 위에서 서로 떨어져 서로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답니다. 그러다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둘은 바위가 아닌 돌멩이의 모습으로 마주하게 되지요. 그리고 예전처럼 둘은 나란히 앉아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감장흙 깜장흙이 될 때까지 나누었어요. 다시 시간이 흘러 흘러 감장흙과 깜장흙은 서로 합쳐져 감장깜장 얼룩바위가 되었지요. 다시 번개가 내리치고 땅이 갈라졌어요. 얼룩바위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감장바위 깜장바위》는 성격이 극과 극으로 다른 두 바위를 통해 자기 본성에 충실하게 살아도 아무 문제없다는 것과, 자기 본성에 맞게 충만하게 살아내는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 줘요. 어떤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 정답도 없어요. 감장바위와 깜장바위가 그랬듯이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도 아무 문제없다는 거예요. 


저자 소개

글 | 윤여림 

얼마 전에야 감장바위로 살아도, 깜장바위로 살아도 괜찮다는 걸 깨달았어요. 여기저기 깨지고 닳아 쪼그만 돌멩이가 되어도 괜찮다는 것도요. “여러분, 다 다 괜찮아요.” 이제까지 그림책 《다시는 낚시 안 해》,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초능력》, 《빛방울이 반짝반짝》, 《상자 세상》, 《괜찮아 천천히 도마뱀》 등을 썼어요


그림 무르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작고 여린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요. 어둡고 소외된 것에 한 줌 위로를 건네고자 해요. 그린 책으로는 《손톱》이 있어요.